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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오!! 재미있다. 이책!! OTT와 YouTube 의 유혹만 이겨낼 수 있다면.. 순삭으로 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책 일것 같다.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순삭으로 읽었다.) 이 책은 여행에세이라기 보다는 박상영 작가 자신이 고향과 집을 떠나 있었을 때 있었던 지극히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 뭐랄까...친구가 친구에게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라 너무나도 편안하게 읽힌다.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대도시의 사랑법》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더블린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박상영이 3년 만에 신작 에세이를 선보인다. ‘잘나가는 소설가’의 일상을 들려줄 법도 하건만, 뜻밖에도 번아웃과 휴식에 대한 이야기다. 첫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에.. 2023. 8. 7.
[책]일본어 원서_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結婚しなくていいですか) 어쩌다 다시 시작한 일본어 공부. 문제집을 보면 머리가 아득해지기도 하고, 자격증을 위한 공부인가 싶기도 해서 '조금 더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시작한 원서 읽기. 아직 일본어 병아리인 내가 읽을 수 있는 책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 생각난 '마스다마리'의 책. 만화 형식에 두께도 두껍지 않아 나 처럼 원서 읽기를 시작한 초심자에게 맞는 책 인듯 싶다. * 느낀점 * 주인공인 스짱과 비슷한 상황이기에 스짱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이 공감이 되었다. 동시에 미래와 노년에 대한 불안감은 당연한 것이며, 불안해 할 필요는 없지만 불안한 마음을 애써 숨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했던 하지 않았던 나름의 고충은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게 남은 말은 '누.. 2023. 7. 30.
[책]불편한 편의점 - 책 소개 청파동 골목의 작은 편의점. 편의점 주인인 염여사는 자신의 지갑을 목숨처럼 지켜준 덩치 큰 노숙자 독고씨를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직시킨다. 그렇게 시작한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 그리고 밤의 편의점에서 만나는 사람들.. 가지각색 저마다의 고민과 힘겨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독고씨는 자신의 방법으로 그들과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들은 위로를 받는다. - 느낀점 보통의 편의점은 "얼마 입니다. 계산 다 되었습니다." "혹시 이거 있어요?" 정도의 이야기만 주고 받는 곳이다. 그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곳인데..책 속의 청파동 밤의 작은 편의점은 그렇지 않았다. 책 이름 대로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 있는 편의점. 어쩌면 다시는 가지 않을 수도 있는 주인공의 행동..에피소드.. 2022. 3. 6.